개회사-KMDIA 황휘 협회장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는 제18회 정기총회를 22일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협회장 황휘

개회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황휘입니다.

오늘 ‘제18회 정기총회’를 맞아 이른 아침부터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에 대한 관심과 열망을 가지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회원사 여러분 그리고 수상자 여러분과 그 외 많은 내·외빈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내·외빈 여러분
우리 의료기기산업은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2015년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5조원, 수출은 3조원 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7.2% 성장한 약 5조 4천억원으로 예상되며, 그 성장세는 올해에도 이어져 6.8% 증가한 약 5조 7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기기 생산 제품의 약 60% 이상을 수출하여 ‘Made in Korea’가 세계 각국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반짝 성장이 아니라 최근 5년간 생산성장률은 10.4%, 수출성장률은 13.4%로, 두 자릿수 성장을 쉼 없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료기기산업은 ICT ․ 제약 등 여타 산업보다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국내 산업 규모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이런 놀라운 결과는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우리 의료기기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회원사 임직원과 정부, 학계 등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함께 노력한 결과입니다. 그동안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내·외빈 여러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의료기기산업의 대표단체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연회비 체계개편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회원사가 중심이 되는 각 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고 산업연구, 국제협력 등에 예산을 투입하여, 업계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회원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정부, 산·학·연과 손잡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이루고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그 결과로 KGMP 현장심사 체계 개선, 의료기기 제품설명서 인터넷 제공 확대, 체외진단제품의 임상제도 개선, 수리업자 합리적 관리방안 마련 등 기업의 행정적 부담과 막대한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또한, 의료기기 유통을 왜곡하는 간납업체 폐해의 심각성을 정부와 국회에 알리고 이를 규제하는 법령이 마련되도록 강력히 촉구하였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치료재료 별도산정 품목이 53개 품목으로 확대되어 향후 3년간 3천억원이 보상되고, 치료재료 급여기준의 정비와 신의료기술 평가제도의 제한적 평가 대상과 범위의 확대가 이루어져, 합리적으로 치료재료의 가치를 평가받고 제조사의 유망 의료기술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물꼬를 넓혔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우리 협회는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식약처와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글로벌 매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글로벌기업 비브라운은 국내 제조사인 제네웰과 의료기기 공동 제품개발과 글로벌 유통판매에 관한 협약을 맺은 바 있고, 보스톤 사이언티픽社는 경쟁사인 국내 제조사 엠아이텍 제품을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역으로, 국내사 녹십자 MS는 스리랑카 대형 의료재단과 MOU를 체결해서 스리랑카 현지에 임상진단센터 설립과 기술 수출을 협회와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내·외빈 여러분
협회는 의료기기산업과 회원사가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강력한 후원자이자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올해에도 지난해 다 하지 못한 규제개선사업을 우선순위에 따라 계속 추진하고, 다음과 같은 새로운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의료기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산업 발전을 위해 ‘의료기기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교육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고 국가 의무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장 여건을 마련하여, 업계 종사자의 역량을 높이는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확대 ․ 제공하겠습니다.

특히, 식약처와 협의하여 산업계 요구에 부응하는 높은 수준의 의료기기의 국내도입 통계자료와 그에따른 입체적인 정보 자료를 생산하여 시장 예측과 마케팅에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금년도 협회는 미국 스탠퍼드연구소, 이스라엘 요나코그룹, 영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 유명 해외연구소, 해외 의료기기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지난해 제정하여 첫 시상식을 거행한 바 있는 ‘KMDIA 의료기기산업 대상(大賞)’을 올해는 더욱 확대하고자 합니다. 의료인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아이디어가 산업계와 결합하여 새로운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민간이 주최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우뚝 서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내·외빈 여러분
옛말에 ‘독장불명’이라 하여 “손바닥 하나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불투명한 경제 여건과 엄중한 정치상황 속에서도 산·학·연·관 그리고 병원, 의료계가 소통하고 협력하여 의료기기산업의 성장을 함께 견인한다면, 우리가 희망하는 ‘2020년 의료기기 7대강국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굳건한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협회는 우리나라 국민보건 향상과 국가 경쟁력의 일익을 담당할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새로운 각오와 열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참석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2017년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이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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