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황반원공 수술에 비해 치료효과 높을 것으로 기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은‘유리체내 자가 혈소판 농축액 주입술’이 제한적 의료기술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리체내 자가 혈소판 농축액 주입술’은 망막의 중심부(황반)에 구멍이 생기는 ‘황반원공’을 치료하는 기술이다.

황반원공으로 인해 수술 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 중 △고도 근시를 동반하거나 △황반원공의 크기가 커서 기존 치료만으로 황반원공 폐쇄가 어려운 환자, △수술 후 황반원공이 재발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시술 방법은 말초혈액을 채취한 후 원심분리를 통해 분리한 자가 혈소판 농축액을 안구 내에서 수정체와 망막 사이를 채우고 있는, 젤리형태의 물질인 유리체안에 주입해 세포재생을 유도한다. 기존 치료방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황반원공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할 경우, 황반원공 폐쇄 및 시력 호전 등 기능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 기술은 제한적 의료기술로 선정됨에 따라 총 3년간 아래와 같이 지정된 의료기관의 실시책임의사가 시술할 수 있게 되며, 국고지원을 받아 임상적 효과에 대한 근거를 축적하게 된다.

<유리체내 자가 혈소판 농축액 주입술 시행 안내>
시술기간 실시병원 책임의사

2016년 11월 1일
~
2019년 10월 31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박영훈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노영정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안과 강승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안과 지동현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안과 나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강규동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장 김석현은 “황반원공 환자 대상 혈소판 농축액 치료의 잠재적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임상현장 내 보편적 사용을 위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하며,“동 기술은 제한적 의료기술에서 처음 시도되는 다기관 참여, 전향적‧무작위 배정 임상연구로, 해당 치료효과에 대한 수준 높은 근거를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현재 시행 중에 있는 제한적 의료기술은 △심근경색증에서의 자가 말초혈액 줄기세포 치료술(3개 의료기관),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 치료술(5개 의료기관), △췌장암에서의 비가역적 전기천공술(2개 의료기관), △C-11-메치오닌 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1개 의료기관) 총 4가지로, 환자등록 및 시술이 이뤄지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고시 및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홈페이지(http://nhta.neca.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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