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프로젝트와 의료인프라 개선으로 의료기기 수요 급증으로 세계 2위 시장으로 급부상

[코트라 해외시장정보_2014.11.04]

□ 中, 의료기기 2009년 이후 27% 이상 성장률 유지

중국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지난 2001년 179억 위안에서 2013년 2120억 위안 규모로 연평균 22.9%로 거침없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2009년 이후 27% 이상으로 성장속도가 탄력을 받는 추세다.
※ 연평균 성장률 추이: 2001-08년(20.8%) → 2009-13년(27.8%) 

이대로라면 2015년은 3000억 위안을 가볍게 상회하고 2018년에는 6000억 위안을 넘는 세계 최고 유망 의료기기 시장으로 성장도 가능해 보인다. 시장조사기관인 Frost &Sullivan는 2015년 중국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537억 달러(55조 원)에 달해 국내 및 외국기업에 유례없는 기회의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 자료원: 중국 의료기기 연감 2013년

□ 동남연안, 장강삼각주 80% 생산 집중

중국은 현지 생산기업의 대부분이 아직까지 기술력이 낮아 중저가 중심의 의료기기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부분 지역적으로 경제발전을 이룬 동남 해안도시와 장강삼각주 중심이 전국 의료기기 생산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의료기기별로 특화된 지역을 살펴보면 우시(無錫)이 초음파진단기가 강세이며 난징은 종양치료기, 닝보는 MRI 주로 생산한다. 

□ 다국적 기업 80% 차지

중국 의료기기시장의 특징은 전 세계적으로 과점을 보이는 다국적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가 조기시장 진출을 통해 탄탄한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다국적 기업은 중국 전체 의료기기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CT 시장의 80%, 초음파진단기, MRI, 심전도기시장은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기업의 의료기기 분야 기술력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고 수입산 의료기기를 대체할 제품을 개발,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특히, 주강삼각주·장강삼각주·활반해 지역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3대 의료기기 산업지역으로 종합 하이테크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생산능력이 빠른 속도로 증가중에 있다. 

또한 중국 정보의 의료기기 마진율 통제정책과 수입제품 대체 정책으로 X-Ray 단층검사기, 환자 감호기기, 내시경 등의 분야는 중국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향후 MRI 및 컬러 초음파진단기기 또한 지속적으로 투자 확대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 의료인프라 개선 정책으로 의료기기 수요확대 전망

최근 중국 정부는 의료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며 대도시의 병원투자 건설 장려 및 2, 3선 도시와 지방의 의료기관 인프라 개선을 추진 중에 있고, 2009년 신규 의료개혁정책 이후 공립병원은 감소하고 민간병원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대량 의료진단설 구매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다. 

▲ 자료원: 중국위생통계연감

중국 내 의료서비스 기관은 병원, 기층의료기관, 전문공공위생기구 등으로 구분되며, 2012년 기준 약 2만3000개의 병원, 91만 개 기층의료기관, 1만2000개 전문공공위생기구가 있다.

▲ 자료원: 중국위생연감

중국 위생보건분야 지출을 살펴보면 지난 4년간 개인위생지출은 연평균 13%의 증가율을 보이는 반면, 정부위생지출은 24%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정부 주도의 위생분야 지출이 확대되는 추세다.

▲ 중국 주체별 위생지출 현황(2008-12) / 단위 억위안

 

▲ 자료원: 중국위생통계연감

□ 의료기기시장의 새로운 트랜드

최근 모바일의 발전으로 전자의료설비 시장과 반도체 시장의 동반성장 기대되고 있다. 특히 웨어러블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확장세로 삼성, 애플 등의 모바일생태계를 통한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의료기기 또한 각광을 받고 있다. 

중국 의료기기시장은 향후 5년 내에 전자의료설비에 사용되는 반도체의 연평균 성장률이 14%로 전망되며 변환기, 감응신호장치 및 전원 IC의 수요량 또한 대폭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중국 내 의료개혁의 일환인 의료위생분야 전산화작업이 본격 추진시 수천개의 종합 및 개인병원에 필요한 의료소프트웨어시장 또한 사업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그리고 중국 내 가정용 및 휴대용 의료기기 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의 생활수준이 급격하게 향상되면서 수시로 건강체크하는 사람이 늘어나며 이에 관련된 의료기기 수요 또한 급속히 성장할 전망에 있다.

□ 의료기기 구매 포인트 및 구매패턴

중국의 병원 등 의료계는 정부 예산을 받아 운영되는 관계로, 대다수의 병원이 의료기기 구매 시 정부의 예산사용지침을 준수하며 이에 따라 입찰을 통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중저가 의료기기 생산 및 판매를 위한 글로벌기업과 중국 로컬기업의 경쟁 치열하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은 대규모 자본력과 기술력 우위로 고급시장을 선점하고 시장확대를 위한 중급 의료기기 생산 및 마케팅을 강화하며 시장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 GE: 중국 중소도시 시장을 타깃한 경제실용형 기기 출시를 중국 중점사업방향 수립
   지멘스: 2~3선 중소도시 겨냥한 의룍기기 개발 주력, 중소도시 매출 목표 20% 설정
   필립스: 중국 의료기업(동롼의료)와 합작, 중저가 엑스선, 초음파진단기 시장 진출

중국의 국내기업은 아직 기술, 서비스, AS 등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저가 의료기기 생산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최근 증시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본을 확충해 외국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가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많아 지고 있다.

※ 마이루이: 미국 초음파 진단기기 호인 Zonare사 인수, 연매출 18% R&D 투자
   푸싱제약: 이스라엘의 미용의료장비 업체 Alma사 인수 
   웨이창: 미국 Wright Medical사 정형외과기기 사업 인수

자료원: 중국 내 언론 및 KOTRA 내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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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화(상하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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