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의료기기협회·유관단체와 네트워크 및 정보교류 활성화 추진

■ 국제협력팀 성과 및 사업 추진계획

“KMDIA, 한국관 참가 해외 전시회 확대 위해 최선”
해외 의료기기협회·유관단체와 네트워크 및 정보교류 활성화 추진


의료기기, 지속 성장 가능성 있는 산업

▲ 한 지 윤
협회 국제협력팀장

의료기기산업은 고령화 추세, 기대수명의 증가, 정책적 지원 등 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의 인식 전환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주요 산업 중 하나이다. 최근 세계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꾸준히 성장해, 2016년에는 그 시장규모가 작년 대비 4.7% 증가한 약 46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 또한 세계 성장 추세에 반영하듯 2015년 시장규모는 5조 2,660억 원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했으며, 생산은 전년대비 8.6% 증가한 5조 20억 원, 수출은 19% 증가한 3조 3,31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의료기기산업을 고부가 가치 유망산업으로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고령화시대 도래 및 수출시장이 도약함에 따라 향후에도 증가 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2019년까지 연평균 의료기기 시장 성장률의 추정치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9.9%), 중동·아프리카(9.7%), 북미·남미(6.7%), 중앙 및 동유럽(4.7%), 서유럽(3.7%) 순으로 기존에 시장을 주도하던 미국, 독일 등의 선진국보다는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등의 신흥시장의 규모가 성장하며 기존 흐름의 변화가 예상된다.

협회, 해외진출 지원 사업 추진

그러나 탄탄한 노하우와 다양한 경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선진국의 안정적인 시장 경쟁력과 최근 의료기기를 10대 핵심 산업으로 선정하고 민영의료 확대 등 다양한 의료기기 육성정책을 내세우며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움직임에 대응하는 우리나라의 해외 진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이에 정부에서도 국가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수출을 지원하는 등 의료기기의 수출산업화 촉진을 본격화하며 의료기기를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지원을 하고 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이런 정부의 지원방침에 맞춰 국내 의료기기 업계의 해외 진출 및 수출 지원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고자 한다.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증대에 기여하고자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해외마케팅 지원 방안인 국내·외 전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0여 년간 주관하고 있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와 함께 2015년부터는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KOTRA)의 해외전시회 공동수행기관으로 선정돼 터키, 이란, 미국, 러시아 4개국의 의료기기 전시회에 국고지원을 받아 한국관을 운영하며 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란 테헤란 의료기기 전시회’성황리 개최

작년 경제 제재 이후, 이란 시장에 대한 큰 관심 아래 진행된 ‘이란 테헤란 의료기기 전시회(Iran Health 2016)’는 2016년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Teheran Intʼl Permanent Fairgrounds에서 개최됐다.

1998년부터 매년 18년간 개최된 이란 최대의 의료분야 전시회로 인근 중동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21개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며 참가했다. 최근 경제 제재 완화에 따른 이란과의 교역 확대 및 중계무역 형태의 의료기기 수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란 의료분야의 유력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의 수요 또한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은 총 10개사 12개 부스로 구성됐으며, 피부질환 치료기, 저주파 자극기, 의료용 공기압축기, 의료용품, 필러, 혈당측정기 등 다양한 제품을 내세워 한국의 우수한 품질 및 기술력을 홍보했다.

전시회 동안 참가업체는 총 231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이에 따른 상담액으로 28,760천 달러의 결과를 냈다.

이란 정부는 2010년부터 5차 경제개발계획을 추진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의료시설 확대 및 서비스 현대화에 집중 투자하며 의료산업 발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국은 이란의 의료기기 수입 대상국가 상위 5위에 해당하는 만큼 이란 현지 시장에서도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많다. 현재 이란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전시회와 같은 활동을 통해 진출한다면 이란 진출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올해도 협회는 이란 테헤란 의료기기 전시회의 참가를 지원하며, 2017년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개최될 예정이다.

‘러시아 의료기기 전시회’두 번째 참가

협회는 2016년 12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모스크바 Expocentre에서 개최된 ‘러시아 모스크바 의료기기 전시회(ZDRAVOOKHRANENIYE 2016)’에 10개사, 12개 부스 규모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작년 26회째를 맞은 러시아 전시회는 CIS 지역 최대 의료분야 전문 전시회로 수입의존도가 높고 정부주도의 의료산업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는 러시아 시장의 특성상 국내 의료기기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전시회로 평가되고 있다. 계속된 러시아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규모는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러시아 의료기기 산업 동향으로 살펴보았을 때 오히려 산업규모나 수입시장 규모는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관 참가기업의 주요 전시 품목은 레이저 란셋, 저주파 자극기, 휴대용 엑스레이, 진료대, 의료용 카트, 시험용지, 필러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전시 기간 총 409건의 상담이 이뤄지며 상담액은 약 3,280천 달러를 기록했다.

참가업체의 적합한 바이어 발굴 및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 등 전시회 기간 동안 최대의 성과를 산출하기 위해 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과 바이어 상담 일정 주선, 사전 간담회 등 사전 마케팅을 진행하며 업체의 참가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러시아 경제, 의료기기 시장동향, 문화 등에 대한 정보제공은 러시아 바이어의 특징 및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

협회는 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전시회 외에 다양한 전시회를 발굴할 예정이며, 그 규모 또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 국가 의료기기 협회·유관 단체와
교류협력 강화

국외 의료기기 협회·유관 단체와의 교류 및 협력 강화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업계의 수출 증진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인적 네트워킹 형성 및 이를 확장함으로써 상호 의료기기 시장 정보 교류 및 업계의 해외 진출을 위한 채널 구축을 모색할 것이다.

올해는 기존 MOU 체결된 해외 협회·단체(미국(Advamed), 유럽(Eucomed), 일본(JIRA), 중국(CMC), 이란(AIMEC))와의 관계 증진 활동에 힘쓰며, 상호 협업해 의료기기산업의 발전 및 국내 업계 지원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별 주요 해외 의료기기 협·단체와 협력해 보유한 회원사 정보 교류를 통해 적합한 바이어 발굴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상호간 정확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업체별 회사규모, 매출규모, 주요품목, 수출현황 등 정보를 세분화해 조사할 것이며, 이를 통해 상호 바이어 매칭 확률을 높일 것이다.

협회는 2017년 다각적인 업계 지원 사업을 통해 산업 발전 도모 및 업체의 해외 진출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업계와 상생하며 협회 또한 함께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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