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칠레 정부의 최우선 정책 과제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KOTRA_해외시장뉴스]

칠레, Expo Hospital 2016 참관기

칠레 정부의 최우선 정책 과제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한국과 원격의료분야 협력 기대

 

 

□ 전시회 소개

 

  ㅇ Expo Hospital은 2011년에 시작해 올해 6회째 개최되는 국제 의료기술·상품·서비스 전시회로, 올해 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됨. 매년 4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하며 올해는 한국, 중국, 독일, 인도 등 12개국 130개 이상의 전시 부스로 구성됨.

    - 전시회는 의료기기, 의약품, 의료 소모품(수술복, 수술장갑) 등 16개 구역으로 운영됨. 이를 통해 칠레 및 전 세계 보건  분야의 최신 동향과 혁신기술을 알 수 있음.

 

  ㅇ 단순한 전시뿐만 아니라 기업상담회(Rueda Negocio)를 위한 장소도 마련해, 칠레 전국의 26개 병원과 전시기업의 700번 이상의 미팅이 성사됨. 또한, 칠레 및 국제 공공·민간기관 혹은 기업이 주도한 18번의 강연도 개최됐으며, 올해KOTRA 산티아고 무역관은 ‘한-칠 의료보건협력 이니셔티브 포럼’을 진행함.

 

external_image

자료원: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 전시회 구성 및 특징


  ㅇ 의료기기, 의약품, 의료용품 등 의료 분야에 관련된 다양한 상품이 전시됐으며 특히 셀프케어 의료기기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원격의료서비스가 주목을 받음.

 

  ㅇ 칠레 및 국제 보건 전문가들의 세미나가 3일간 진행됨. 선진 의료기술 도입, 원격의료, 공공의료의 질적 개선 의료 교육 향상을 위한 방안 등으로 구성됨.

 

  ㅇ 까르멘 까쓰띠요 칠레 보건부 장관은 E-Health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Expo Hospital을 통해 다양한 공공 및 민간 기관들이 혁신적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함.


□ 칠레 보건부 홍보관 ‘국가 투자프로젝트 2014-2018’
 
  ㅇ 바첼레트(Bachelet) 정부의 의료·보건 인프라 확충, 의료도구, 의료차량, 보건공공네트워크의 인적자원관리를 포함한 주요 공약 중 하나임.

 

  ㅇ 현재까지 20개의 병원을 건설했고, 다른 20개의 병원은 진행 중. 마지막 20개는 준-투자, 설계 혹은 입찰 중이며 2018년 3월까지 완료될 예정임. 이 프로젝트로 500만 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됨. 

 

  ㅇ 이 계획은 칠레 공공보건 역사상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의료분야에 대한 칠레 정부의 예산도 6조6000억 달러로 2015년에 비해 5.1% 증가함.

    
  ㅇ 특히 원거리 통신과 정보기술을 이용한 원격의료(Telemedicine)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음. 칠레 정부는 2005년에 원격의료망을 설치하기 시작했으며 피부과, 방사선과, 안과 등 여러 질환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100만 건 이상의 원격진료를 시행했고,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


□ KOTRA 칠레 산티아고 무역관 홍보부스


  ㅇ KOTRA 홍보관은 1개 부스, 한국 기업 6개사가 참가함. 칠레에서는 한국산 의료기기를 고도 기술을 활용한 제품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바이어가 KOTRA 홍보관에 관심을 갖고 상담을 진행함. 

 

   ㅇ 주요 전시제품은 수술 시 의료가스 시스템, 의료설비 시스템, 개인용 혈당측정기, 원격의료 모바일 플랫폼, 이동식 의료 차량 등임.

    - 혈당측정기 등 의료기기 제조 중소기업은 높은 기술과 품질을 기반으로 한국의 무선통신기술을 이용해, 간단하고 편리하게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음. 칠레를 통해 중남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함.

    - 개량신약, 일반제, 항암제 등 300개 이상의 품목을 판매 중인 제약회사는 품목의 다양성이 큰 강점임, 예를 들어, 항암제는 여러 종류의 약을 조합해 만드는데 한 회사 제품 내에서 모두 고를 수 있게 됨. 현재 쿠바, 니카라과,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칠레 등 여러 중남미 국가에 수출 중임.

 

 

 자료원: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 한-칠 의료보건협력 이니셔티브 포럼


  ㅇ 한국 기획재정부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은 한국의 원격의료 경험을 발표함. 한국의 높은 IT기술과 남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칠레의 협력과 원격의료를 통한 공공의료 분야 개선 방안을 논의함.

 

  ㅇ 칠레 보건부 원격의료 담당자는 칠레는 남북으로의 길이, 산맥 등 지리적 요인으로 원격의료의 중요성이 크며, 정부주도로 이를 발전시키면서 공공의료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ㅇ 클라우드 및 모바일 기반 적정의료 m-Health 솔루션 개발 벤처기업 IRM사는 원격의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m-Teresa를 소개, 아시아 지역에서의 적용사례를 발표함.

 

  ㅇ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지사화 기업인 I-sens사는 개인용 혈당측정기로 칠레에서의 성공사례를 발표함.

 


 자료원: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 시사점


  ㅇ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이 칠레 정부의 주요 정책 과제이며 전자의료장비(HS Code 9018 기준)의 수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만큼, 보건·의료시장이 한국-칠레 자유무역협정의 수혜 품목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됨.

 

  ㅇ 또한,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으로 체결된 한-칠 MOU를 바탕으로 의료 분야에서도 더 많은 협력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며,칠레 정부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우리나라 의료기기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


  ㅇ 칠레 및 라틴 아메리카 보건분야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 중소기업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칠레 및 중남미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자리라고 평가할 수 있음.

 

  ㅇ 경제·교육·보건·교통 등 전반적인 분야를 아우르는 60가지 디지털 개혁안(Agenda Digital 2020)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칠레 정부는 디지털 및 IT분야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 경쟁력을 가진 한국과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

키워드

#N
저작권자 © 의료기기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