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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가장 위대한 유산 대승불교의 보살우리의 가장 위대한 유산 대승불교의 보살 - 안성두 지음
의료기기뉴스라인 | 승인 2016.09.02 09:41


우리의 가장 위대한 유산 대승불교의 보살

 

자카타의 499화에 “두 눈의 보시한 시비왕 전생담”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과거 보살은 시비국 왕의 아들로 태어났었다. 그는 도시를 돌며 바른 정치와 기부로서 많은 이들의 구휼에 힘썼지만 뭔가 부족함을 느낀다, 외적으로 많은 것을 베풀지만 내적으로 부족함을 자책하던 차 자신이 세운 한 보시처로 간다. 보시란 불교에서 남에게 베푸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불교의 수호신 제석천이 그를 시험하고자 눈먼 바라문으로 변장하여 그에게 다가가 눈을 하나 달라고 간청한다. 자기에게 눈을 하나 주면 둘 다 하나씩은 갖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에 왕은 그를 데리고 가 자기의 두 눈을 모두 그에게 준다, 그리고 만류하던 신하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한다. 이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자카타 316화에는 “토끼전생담”이 있다 과거세에 보살이 토끼로 태어났을 때 아무런 베풀 것이 없자 스스로를 불속에 던지어 손님을 대접했다는 것이다.

“시비왕 본생”에 보살이 과거 왕으로 태어나서 매에게 쫓긴 비둘기가 왕의 품으로 들어 왔을 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왕은 비둘기를 품으며 보호를 약속한다, 이에 토끼를 뒤쫓아 온 매가 왕의 행동을 칭송한다. 그리고 말한다. 그 비둘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행운입니다. 하지만 저와 제 가족은 왕의 행위로 인하여 굶어 죽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한다, 이에 왕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저울을 가져와서 자신의 허벅지에서 비둘기 무게만큼 고기를 떼어 내 매에게 주고자 한다고 써있다.

보살의 선행에 대한 극치는 “마하살타태자본생:이라는 글로 표현되어 있다.
어느 날 보살이 숲을 산책하고 있다. 이때 갓 새끼를 낳은 암 호랑이가 너무 지치고 힘든 나머지 새끼호랑이를 잡아먹으려 한다. 보살은 마음이 아픔을 느끼고 어미와 새끼를 살리고자 자신의 몸을 주기로 한다. 하지만 그냥 몸을 던질 경우 암호랑이가 살생을 하는 것이 염려되어 스스로 절벽위에 올라 자기 몸을 던지고 호랑이의 입으로 떨어져 신체를 내어 준다.

위의 네 가지 이야기는 공통점이 있다. 조건이 없는 헌신적 희생이다. 현세를 사는 우리가 이해하기 힘들 수 있지만 부처님의 전생을 기록한 “자카타”라고 하는 고서에는 그렇게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보살은 부처님의 전생을 의미하며 진실 된 희생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목숨을 내어 주지만 그 순간에도 상대가 죄를 짓기는 바라지 않아 죽는 순간까지 호랑이를 배려하는 마음이다.

위의 글에서 보살의 의미는 깨달음을 쫓는 자이다. 부처가 되기 전 우리는 누구나 보살의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을 수양하고 주변을 보살피면 누구나 득도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이 대승불교의 기본 정신이다. 이와는 다르게 개인의 수양을 강조하고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서 깨달음을 얻는다면 이를 소승불교라 하고 주로 남방지역이 이를 대표하고 있다.

역사적 관점에서 보살은 세 가지 유형이 있다고 한다. 첫째는 깨달음을 얻기 이전의 석가모니이며 두 번째는 미륵보살이나 관세음보살 문수보살 등과 같은 천상적 존재로서 그리고 마지막 유형은 붓다가 되고자 소원을 비는 중생을 가리킨다고 한다.

우리는 흔히 남을 위한다고 하는 사람에 익숙하지 않다. 의심이 앞서는 것이 상식이 되었고 대부분의 과도한 친절이나 배려에는 대가가 따르고 있다. 상대가 드러내지 않은 의도나 그로 인해 얻을 이득에 대하여 계산 하는 데 익숙해 있다. 유사 이래 경험적으로 불신이 주는 이득을 체험하고 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박함이 주는 환경에 적응하여 살고 있다.

부처님은 고통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고자 노력하셨다. 본인은 몸소 이를 실천하셨으며 많은 가르침을 남기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동체 의식은 무너지고 생명에 대한 사회적 가치는 물신화라는 근현대적 경향 속에 묻히고 만다.

이제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불신은 정당한 가치로 자리 잡고 소외된 중생의 삶은 물질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더 깊어진다. 대승불교는 여기서 빛을 바란다.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중생이 보살이 되며 헌신적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 부처님이 되는 길이라는 것이다.

깊은 산속에서 도를 얻기 위항 수양을 거듭하는 한 불자가 속세에서 고통 받는 이들을 생각하며 스승에게 묻는다. 나의 처절한 수양이 저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냐고 이에 스승은 너의 완성이야 말도 저들이 바라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소승과 대승의 길이 다르지만 결국 그 지향점은 같음을 나타내는 글이다. 현재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만큼의 이타적 행동이 세상을 구원하는 길이며 자신의 희생을 아끼지 않게 생각하는 마음이 부처의 마음인 것이다. 왜 남을 돕느냐는 질문에 답이 되고자 한다.

이 책은 대승불교의 대표적 개념인 보살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6명의 불교학자가 모여 불교의 위기와 극복을 논하던 중 가장 대중이 알기 쉬운 개념을 연구하여 발간하고자 한 것이다. 대승불교의 보살이야 말로 종교를 넘는 인류 모두에게 필요한 정신적 유산이기 때문이다,

씨알아이에서 2008년 발간하였으며 대표저자로는 안성두이다. 

[기고자 소개]
이태윤
자유와 방임을 동경하고 꾸준한 독서가 아니면 지능이 떨어진다고 믿는 소시민이며 소설과 시에 난독증을 보이는 결벽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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