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학회 ‘6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10월 송도에서 개최

■ KMDIA, 의학회 CEO를 만나다 - 대한정형외과학회 김성재 회장

“건보수가 등 공통문제, 학회-협회 상호협력해야”
금년 학회 '6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10월 송도에서 개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KMDIA, 의학회 CEO를 만나다'기획, 대한의학회 기간학회장의 대담을 통해 보건의료 현안 공유, 학회와 산업과의 연계, 의료계와 산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회보 8월호 대담인터뷰 인사는 대한정형외과학회 김성재 회장이며, KMDI 이준호 이사(준영메디칼 대표)가 강남연세사랑병원을 찾아 대담을 진행했다.<편집자주>
▲ KMDIA 이준호 이사(좌, 준영메디칼 대표), 대한정형외과학회 김성재 회장(우)

대한정형외과학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학회는 1956년 당시 정형외과를 전문과목으로 택해 의료에 종사했던 9명의 회원으로 시작됐다. 목적은 리서치연구, 퍼브릭 헬스, 회원간의 친목이었다. 현재는 정회원 7천명, 준회원 6백명이 소속된 거대학회로 성장했다.
조직으로는 회장, 이사장, 총무이사, 이사 30명이 있다. 또한 위원회, 분과학회, 24개 관련학회, 7개 지회, 학술지, 논문 저널이 있다. 학회 위상을 살펴보면 논문발표에서 전세계 4~5위에 속한다. 특히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많은 일본보다 발표되는 논문 숫자가 많다.

학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어떻게 치르는가?
오는 10월 19일부터 사흘간 창립 6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송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참여인원은 4천명 정도 예상한다. 국제학회에서 초청한 인원은 100여명이 조금 안되지만 일본, 미국, 유럽, 중국,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참가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된다.
학술대회의 슬로건은“함께한 60년, 도약하는 100년”으로 비상하는 대한정형외과학회의 위상을 널리 알릴 생각이다. 또한 정형외과 의사들의 숨은 사회봉사활동을 널리 알리고 감사할 예정이다.

좋은 의사와 좋은 병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우선 아프면 큰 병원을 찾게 되는데?

의료정보가 과잉으로 넘쳐나는 시대이다. 예를 들면, 텔레비전에서 무슨과 전문의가 이야기를 하는데 코멘트를 한의사가 하는 것을 보았다. 코멘트를 하는 사람은 더 상위의 지식을 가진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인데, 한의사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다. 한의사는 한의학의 의학지식·정보 전달을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의료기기 개발에 의료인의 아이디어 및 경험이 매우 중요함에도 연구개발 및 제품화 연계가 쉽지않다. 의료인과 함께하는 의료기기개발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주신다면?
한국 사람은 아이디어가 좋다. 그런데 그것을 제도적으로 수렴해 시스템화 및 제품화되도록 하는 길이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그런 것이 굉장히 열악한 것 같다. 88년 미국 유학 시절, 병원 수술실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 의사 한 분이 수술기구의 개선을 몇 마디로 지시하더니, 병원 직원은 수술이 끝나기도 전에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왔다. 즉각적인 이행과 실행할 수 있는 병원지원체계에 놀랐다. 이는 시스템과 경제적인 지원의 문제라고 본다. 자기분야에 전념하는 의학자들이 아이디어가 있다 해도 여러 고려해야 할 사항과 법적 절차 등에 눈을 돌릴 시간이 없다. 누군가 계기나 성공사례를 만들어준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의료인이 혼자 의료기기개발에 시도하다가 실패하면 그것으로 끝이 난다. 그저 반짝하다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발노력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시스템, 지원장치, 제도 등이 필요하다.

국민안전에 위협하는 사고들이 종종 매스컴에 보도되는데?
건강보험수가, 일회용 재사용문제, 환자안전 등은 모두의 공통관심사이다.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해 봐야 하겠지만 쉽지 않다. 현재 각 분과학회에서도 노력을 하고, 대한정형외과학회에서도 서포트를 하고 있다. 우선은 정부를 포함한 그 분야를 담당하는 사람들의 이해를 구하는게 우선이다. 그리고 의료계 및 보건산업계가 함께 한 목소리를 낼 때가 됐다. 그래서 의료기기업체와 학회가 협의체를 만들어 구체화시킨다면 의료기기산업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협회와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상호교류하고 발전하려면?

함께하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오늘과 같은 만남도 좋다. 또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 같이 는 인식이 필요하다. 특히 미래를 위한 기금조성에 동참해야한다.
을 위한 기금조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상호홍보가 되고 신뢰를 쌓는 방법이 될 것이다. 의료인과 업체가 협력해야 국민보건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김성재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장

김성재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한관절경학회장, 제1대 아시아 관절경학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명예교수이자 세브란스병원 관절경 연구회 지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관절경, 슬관절 및 스포츠 의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관절경 스포츠 슬관절학회(ISAKOS)’의 아시아권 인사로는 유일하게 교육위원을 맡고 있으며, 국내 대한정형외과학회를 비롯해 대한정형통증의학회 회장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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