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하며 국민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의 정부3.0 정책에 힘입어,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예전에 비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정보공개요청을 통해서 돈을 주고 얻을 수 있었던 정보들도 요즘에는 심평원 홈페이지에 바로 바로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이번 호에서는 심평원에서 근래 공개하고 있는 내용들 중 치료재료 업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몇 가지 정보들과 유의할 점(?)을 함께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우선 심평원에서 공개하고 있는 일부 정보들은 반드시 로그인을 해야지만 얻
김수정 엠디웍스코리아 대표 ‘신의료기술평가제도’가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무역투자활성화 대책의 후속조처로 임상검토 대상으로써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에 한해서는 신의료기술평가 없이 건강보험 요양급여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발표한 게 재작년 연말입니다.하지만 올해 6월말 새 개정안에서는 신의료기술평가를 면제할 수는 없고 일단 1년 유예해 준다는 어정쩡한 대안이 등장했습니다. 이 새로운 개정안을 제도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관련 법규들의 입법예고와 행정예고가 2차례에 걸쳐 수정되어 재예고가 되기도 했습니다.예고된 법규의
김수정 엠디웍스코리아 대표지난 회에 이어 외국의 ‘참조가격제’ 사례를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한국과 유사한 제도를 가진 대만의 ‘Balance Billing’은 의료기관에서 급여 서비스에 대해 예외적으로 추가부담금을 환자에게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인정된 5개 제품군을 제외한 품목에서 급여 금액 외의 비용을 환자에게 청구할 수 없습니다.사회보험 혹은 건강보장제도를 운영하는 모든 국가에서는 급여 서비스에 대한 임의적인 추가 비용 징수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의료기관이 임의로 추가 금액을 환자에게 받
이번 회에서는 복지부에서도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와 맞물려 아주 조심스럽게 도입가능성만을 언급한 ‘참조가격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참조가격제’란 단어만 언급된 상태라 구체적인 방식은 확실하지 않지만, 이전에 가격결정 논의에서 회자됐던 용어를 기준으로 한다면, 치료재료 보험가를 정할 때, 참조가 되는 제품의 보험금액까지만 건강보험으로 보상해 주고 나머지 차액은 환자가 지불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단어 그대로를 영어로 옮기면 ‘Reference pricing’이 되고, 외국의 유사한 제도를 참고하자면 ‘Balance Billing
이번 회에서는 치료재료 보험 결정과 관련된 각 위원회들의 역할과 구성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 정부를 위원회 공화국이라고 비난하기도 하던데, 치료재료 관리 정책에서도 관여하는 위원회가 많습니다. 새로운 제도나 정책이 도입되면 이를 위한 위원회가 생겨나니, 제도의 수만큼이나 위원회의 수도 많지요. 치료재료와 관련된 위원회들은 대부분 이해당사자인 의료공급자대표, 의료소비자대표, 의료기기산업계대표, 공익 대표 등이 참여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쉽게 생각하시는 것처럼 심평원이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리거나, 정부의 정책 기조가 일
이번 회에서는 작년에 도입된 새로운 급여 방식인 '선별급여'제도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보험업무를 하면서 제일 먼저 겪게 되는 어려움은 바로 용어의 혼란입니다. 생소한 한자어 때문에 무슨 뜻인지 도무지 짐작할 수 없는 보험 용어들을 이해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선별급여'처럼 단어가 원래 의미하는 것과 전혀 다른 내용에 붙여져,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 혼란은 점점 더 커져 갑니다.일반적으로 '선별적'이라고 하는 것은 '보편적'의 반대 개
이번 회에서는 보험급여 인정기준과 인정기준에 따른 산정불가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아래 표는 2014년 6월1일자로 개정된 복강경하 의료용 개창기구의 급여인정기준의 신구조문비교표입니다.급여기준의 개정은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기존 복강경하 신적출술에만 인정되던 해당 재료를 다른 적응증에서도 인정해 주고자 한 급여 확대 내용입니다. 급여 확대의 범위는 전격적이어서, 수부 보조가 필요한 이식 수술 뿐만 아니라 일반 내시경 수술에 사용할 경우에도 상처 보호용으로 1개를 급여로 인정해 주겠다는 것입니다.급여는 확대는 전격
이번 회에서는 치료재료평가신청서 작성 시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한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단순한 내용이지만, 실무자들이 의외로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판매예정가 산출근거 작성요령입니다.치료재료 보험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신청서를 작성할 때 가장 난감한 부분이 바로 판매예정가 산출근거의 작성입니다.2014년 7월1일자로 새로 개정된 치료재료평가신청서 서식을 보면, 판매예정가 산출근거 및 내역에 관한 자료로서, 수입신고필증, 수입부대경비 지출증빙자료, 기타 산출근거 등을 구비서류로 첨부 했는지를
안녕하세요, 저는 엠디웍스코리아라는 컨설팅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수정 대표입니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의료기기뉴스라인'의 한 꼭지를 내어 주신다고 하셔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에 수락은 했는데, 치료재료 보험과 관련한 주제를 다루어야 하기에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치료재료 보험이 요즘 너무 중요한 이슈이긴 하지만 연재로 글을 쓸려고 하면, 법적 규정들에 얽매여 부담스런 글이 될 수도 있고, 읽을거리가 되게 사례별로 이야기로 풀자니 제품이나 회사의 내부 정보(?)가 노출될 위험도 있는 데다 각 사례가 다른 회사들에 일반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