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_함께하는 FTA_2015년 11월 Vol.42]중국 상표브로커를 막는 100% 효과적인 방안은 한국에서 상표출원할 때부터 중국에 함께 상표출원하는 것이다. 차선책은 중국 상표법 규정상 쉽지는 않지만, 중국 내에서 유명상표로서의 보호, 계약·업무 거래 또는 기타 관계에 따른 출원여부 확인, 선권리 주장에 따른 출원 금지, 출원 시 특례 규정 및 조약우선권 주장, 적극적 이의신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중국 상표출원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중국 상표법과 한국 상표법
[산업통상자원부_함께하는 FTA_2015년 11월 Vol.42]과거에는 비관세장벽이 주로 수입 금지나 수량규제와 같이 국경에서 취해지는 정책에 집중됐으나, 최근에는 위생 검역 조치나 기술 장벽과 같이 국내에서 취해지는 조치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여왔다. 대표적인 비관세장벽으로 수입금지나 쿼터제 등과 같이 수입량을 직접적으로 규제하는 수량제한조치(Prohibitions and Quantity Control Measures)가 있다. 식료품이나 식자재 혹은 식물 등의 위생 검역 기준을 강화해 수입을 제한하는 위생 및 검역
[산업통상자원부_함께하는 FTA_2015년 11월 Vol.42]지난 10월 5일(현지시각) TPP 협상이 전격 타결됐다. 세계 GDP 36.3%, 세계 교역 비중 25.8%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경제통합체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최종 발효까지는 각 국의 국내비준 등 향후 1~2년의 시간 소요가 예상되는 마무리 절차가 남아있지만 오랜 협상 끝에‘최종 타결된 최초의 메가 FTA’라는 데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이미 19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서 증명되었듯 복수국 간 FTA가 발효될 경우
[산업통상자원부_함께하는 FTA_2015년 11월 Vol.42]최근 아태지역 메가 FTA 중 하나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가 실질적으로 타결되면서 또 다른 메가 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RCEP은 2012년 11월 동아시아 역내국간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상 개시가 선언됐고, 이듬해 5월 제1차 공식협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차례의 협상이 진행됐으며, 2015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RCEP의 출발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경제협력 및 경제통합 논의가
[산업통상자원부_함께하는 FTA_2015년 11월 Vol.42]미국무역대표부(USTR)는 TPP 협상 타결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요약문을 공개했고 이를 통해 TPP는 5개의 주요 원칙(key features)과 30개 장(chapter)을 바탕으로 논의됐음을 파악할 수 있다. 비록 요약문이긴 하지만 협상을 주도했던 미국이 공개한 내용이라는 점, 그리고 현재로서는 TPP의 타결내용을 그나마 가장 잘 살펴볼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TPP의 5대 주요 원칙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줄곧 미국이 세계 통상질서를 쓰는
[산업통상자원부_함께하는 FTA_2015년 11월 Vol.42]미국 현지시간 10월 5일, TPP 협상이 타결됐다. 지난 7월 하와이 각료회의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한 이후 협상이 표류되는 듯 보였으나, 미국의 리더십 발휘와 회원국 간 절충을 통해 5년 이상 소요된 협상이 드디어 종착점에 도달했다. TPP 타결의 의미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rans-Pacific Partnership)는 미국·일본·캐나다·멕시코·페루·칠레·호주·뉴질랜드·말레이시아·베트남·브루나이·싱가포르 등 환태평양지역의 12개국이
[산업통상자원부 함께하는 FTA_2015.11월 Vol.42]우리 회사가 판매하는 제품의 한·중 FTA 관세특혜는 어떻게 될까 궁금하다면 직접 한·중 FTA 협정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암호같은 기호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협정문에서 상품양허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함께하는 FTA_2015.10월 Vol.41]국내에서 유효하게 한·ASEAN FTA 원산지증명서를 발급 받았는데, 수입하는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에서 FTA 협정세율 적용을 거절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수출자와 수입자 모두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몰라 문의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는 한·ASEAN FTA에서 정하고 있는 상호주의에 따라 FTA 협정세율 적용이 거절되고, WTO 회원국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최혜국대우세율(MFN세율)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한·ASEAN FTA에서 상호주의(reci
[산업통상자원부 함께하는 FTA_2015.10월 Vol.41]FTA의 경제적 효과에는 정태적 효과와 동태적 효과가 있다. FTA 발효 이후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효과를 정태적 효과라 하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장기적으로 나타나는 효과를 동태적 효과라 한다. 미국의 경제학자 제이콥 바이너(Jacob Viner, 1892~1970)는 정태적 효과에 관한 이론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그는 FTA가 체결될 경우 단기적으로 무역창출효과와 무역전환효과가 동시에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무역창출효과: 비교우위에 따른 생산요소의 효율적 배분
[산업통상자원부 함께하는 FTA_2015.10월 Vol.41]우리나라는 2014년 11월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과 FTA를 타결해 올해 6월 1일 정식서명을 마쳤다. 발효를 위한 마지막 절차로 지난 6월 4일 국회에 비준동의안이 제출됐으나 피해보전 대책을 둘러싼 입장 차이로 발효까지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한·중 FTA는 6월 5일 국회에 비준동의안이 제출돼 현재 국회 소관 상임위인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에 상정된 상태다. 외통위 통과 후 본회의에서 비준동의안이 처리돼야 국내 비준 절차가 비로소 마무리된다.한·중 FTA
[산업통상자원부 함께하는 FTA_2015.10월 Vol.41]서구의 법과 제도에 익숙한 한국인들에게 중국 비즈니스는 생소한 분야가 많다. 그 중에서도 중국의 지식재산권 분야는 한 번 잘못되면 바로잡을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지난 9월 14일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에서 열린 ‘중국 지식재산권 보호전략’ 강좌의 주요 내용을 옮겨본다. 독일 제약사 바이엘(Bayer)의 해열진통제 사리돈(Saridon)은 중국 판매 시 영문 상표가 등록돼 있었다. 그러나 중국어로 발음을
[산업통상자원부 함께하는 FTA_2015.9월 Vol.40]2015년 중국 전리법 개정안은 전체적으로 전리권의 권리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졌으며, 구체적으로 발명 전리권의 대상 확대, 외관설계 전리권의 강화, 전자상거래 제공자의 전리권 감시의무 부과, 복심위원회 심리범위 확대, 고의침해에 대한 징벌적 민사손해배상제도, 당연허가 실시제도, 전리권 담보제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중국은 2012년 2월경 ‘전리 보호를 강화하고 강력하게 법을 집행하자’라는 슬로건으로 전리법 초안을 마련한 후 여러 차례 의견수렴을 거쳐 2015년 4
[산업통상자원부 함께하는 FTA_2015.9월 Vol.40]한 나라가 다른 나라와 무역자유화를 추진할 수 있는 수단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세계 161개 국가들이 참여하는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다자간 무역자유화이고, 다른 하나는 서로 이해가 맞는 둘 이상의 국가들이 모여 무역자유화를 추진하는 지역경제통합(RTA: Regional Economic Integration)이다. 지역경제통합은 서로 마음에 맞는 국가들끼리 관세나 비관세 장벽을 낮춰서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발전 단계
[산업통상자원부 함께하는 FTA_2015.8월 Vol.39]터키는 1995년 EU와 관세동맹을 체결한 이후 EU와 밀접한 관계 속에서 EU의 FTA 체결국을 중심으로 FTA를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미국, 일본과의 FTA를 EU에 앞서 체결하겠다는 적극적인 FTA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어 향후 터키의 FTA 정책이 주목을 끌고 있다.터키의 FTA 정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터키와 EU 관계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터키는 1923년 공화국 수립 이후 유럽에 편입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1960년에는 EEU(유럽경제공동체
[산업통상자원부 함께하는 FTA_2015.7월 Vol.38]
[산업통상자원부 함께하는 FTA_2015.7월 Vol.38]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Trans-Pacific Partnership)은 미국을 포함해 태평양 연안의 여러 국가들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FTA다. 현재 참여국은 뉴질랜드, 싱가포르, 칠레, 브루나이, 미국, 호주, 베트남, 페루, 말레이시아, 캐나다, 멕시코, 일본 등 12개국이다. 이들 나라는 포괄적이며 높은 수준의 21세기형 FTA를 체결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상품, 서비스, 투자, 정부조달 등 29개 분야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2002년 뉴질랜드,
[산업통상자원부 함께하는 FTA_2015.6월 Vol.37]세계 각국 정부가 고유의 업무 수행을 위해 물품이나 서비스를 조달하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자국GDP의 약 15%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조달 시장은 그동안 정치·국방·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WTO를 비롯한 국제기구에서는 정부조달 부문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정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정부조달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1979년 개최된 도쿄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정부조달에 대한 국제무역규범 수립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함께하는 FTA_2015.5월 Vol.36]2015년 5월부터 세계무역기구(WTO) 160개 회원국 가운데 17개국이 참여하는 환경상품협정(EGA)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EGA는 환경상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거나 감축하기 위한 협상이다. 우리나라도 이 협상에 참여하고 있으며, 협상 참여국들이 세계 환경상품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90%에 육박한다. 본격적인 협상이 개시된다고 하니, 국내 업계에서도 협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다자간 무역자유화 협상인 WTO 도하개발어젠다
[산업통상자원부 함께하는 FTA_2015.4월 Vol.35]지난 3월 16일 벨기에에서 열린 세계관세기구(WCO) 품목분류위원회(HSC)는 갤럭시 기어를 무선통신기기로 결정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삼성전자는 1,000만 달러(약 113억 원)가 넘는 관세를 물지 않게 됐다.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무선통신기기에는 대부분의 국가가 0%의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지만, 시계에는 인도, 터키, 태국 등에서 4~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호에서는 정보기술협정(ITA)이 무엇이며 경제에 어떤 효과를 미치는지
[산업통상자원부 함께하는 FTA_2015.3월 Vol.34]흔히들 ‘무역’이라 하면, 자동차나 스마트폰과 같은 상품의 무역을 떠올린다. 세계 무역에서 상품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하다. 서비스무역은 상품무역과 달리, 때에 따라 서비스 판매자나 소비자까지 국경을 넘어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서비스무역 방식은 크게 4가지 형태(mode)로 구분된다. 모드1(mode 1: cross-border supply, 국경 간 공급)은 국제 화물운송과 같이 서비스 수출자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