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주요 여정후덥지근한 장마의 무더위 속이지만 저커버그(Mark Zuckerberg)와 브린(Sergey Brin)의 말을 떠올리면 조금쯤 열기가 저만큼 물러서는 행운을 느낄 수 있을까? “구글의 성공요인은 세렌디피티였다.”, “페이스북에는 뜻밖의 행운인 세렌디피티가 담겨있다.” 당대 최고의 기업가치를 자랑하는 페이스북과 구글이 우연 속에서 발견한 행운이었다니.... 이 무더위가 쏙 달아날 만한 반전이 아닌가? 뜻밖의 발명이나 발견을 의미한다는 세렌디피티(Serendipity), 하지만 우연이지만 준비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
6월의 주요 여정이 세상에는 오직 두 부류의 사람만이 있을 뿐이다. 즉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의 입을 빌려 일갈한 내용이다. 이와 동일한 관점에서 한때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휩싸일 때도 유사한 유머가 세간에 회자되기도 했다.‘....스마트폰을 가진 자와 못가진 자....’ 이처럼 소유욕과 스마트폰은 커다란 영향을 끼쳐왔는데, 2015년 6월을 살고 있는 지금 우리 모두에게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일은 무엇이었을까? 두 말할 필요도 없이 메르스의 사태를 꼽는데에 그 누구도 주저하지 않을
5월의 주요 여정30년 전의 5월, 한국을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Pope John Paul Ⅱ)가 땅에 입맞춤하는 장면은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깊은 인상으로 남아있다. 특히 “벗이 있어 먼 데서 찾아오면, 이 또한 기쁨이 아닌가”라고 유창한 한국어로 말해 또 한 번 놀라게 했다.세월이 흘러 올해 5월 2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일본 대표단을 이끌고 방중한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총무회장의 두 손을 활짝 웃으며 잡으며, “친구가 멀리서 찾아오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有
4월의 주요 여정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박목월(1915~1978) 시인을 떠올리며 4월을 노래한다. 시인의 노래처럼 ‘목련꽃 그늘 아래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고’ 싶은 사월이다. 하지만 현실의 비정함은 팽목항의 기억에 따른 회한과 함께 아직도 모두의 가슴을 짓누르고 있다. 안타깝게도 대비되는 감정의 교차를 아쉬워하며 그 감정의 진원을 생각해본다.우리가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지 않아도, 팽목항의 그 물결을 보지 않아도 그 설레임과 그 아픔을 느끼는건 모두에게 거울뉴런(mirror neuron)
3월의 주요 여정“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게 아니라, 꽃이 피기에 봄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을 접견한 자리에서 3국 간의 협력을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3월21일 한·중·일 3국의 외교장관회의 이후 주요 일간신문에 게재됐던 내용이다. 동북아의 평화발전을 위한 3국 간 협력은 그냥 이뤄지는 게 아니라, 각별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함을 강조하는 이 기사를 읽으며 이 3월과 함께 다가오는 주변의 꽃소식에 너무 당연시했던 스스로의
2월의 주요 여정지난 1월 한 달은 차라리 새해의 설레임이 있어 행복했었는데.... 그 설레임을 잃어버린 아쉬움에 2월의 설날을 애면글면 기다리며 갑오의 구랍과 을미의 새로움을 기대했던걸까? 하지만 엄정한 2015년의 출발은 현실로 와있다. 이제는 봄으로의 변화를 느끼며 모든 것은 변한다는 평범한 자연의 순리에 침잠하지만, “Everything changes, Nothing changes”라는 그 광고문구가 왜 떠오르는지.... 모든 것은 변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이 역설적 표현은 그 변화를 관통하는 본질적인 가치는 언제나
올해의 주요 계획'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의료기기 설명회장', '2015년 의료기기 정책방향에 대한 관심', '식약처, 의료기기분야 정책설명회 개최'..... 지난 1월21일 의료기기안전국에서 개최한 설명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대해 각종 매체의 지면을 장식했던 표제들이다. 그런 표제만큼이나 많은 관심 속에 천여명에 이르는 의료기기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다시금 의료기기 규제제도에 대한 관련 업계의 관심과 아울러 그런 설명회 못지않게 정책이나 제도의 확립과정에 관계자가 서로 참여
12월의 주요 여정부지런히 달려온 청마(靑馬)의 여정은 벌써 한 해의 끝자락에 와있다. 언제나처럼 끝자락에 도달함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기에 송구(送舊)와 영신(迎新)의 반복을 아쉬워한다. 하기에 갑오년의 마지막 여정인 〈표 1〉의 소통결과에 온고지신(溫故知新)을 덧씌우며 청양(靑羊)의 희망을 노래하련다. 지난 12월 4일 치과재료 시험·심사기관 협의체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서초분원)에서 개최해 그동안 총 7회에 걸친 협의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치과재료 시험·심사기관 관계자 등 총 17명이 참석하여 ‘치과재료 생물학적 안전성
11월의 주요 여정뎅그마니 달랑 남은 11월의 달력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라는 어린왕자의 독백을 떠오르게 한다. 그렇게 어려운 일이기에 더더욱 서로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대화를 통해 노력을 했건만, 내가 옳고 네가 그르다는 주장만 하는 논쟁으로만 그쳐 더더욱 멀어지는 서로를 확인할 때도 있었다. 하기에 그런 논쟁을 지양하고 ‘나의 옳음’과 ‘너의 옳음’이 공존할 수 있는 화쟁(和諍)적 대화를 이루기 위해 그동안 우리 모두 소통의 일정을 채워왔다. 그런 화쟁적 대화를 위해
10월의 주요 여정벌써 시월이 가고 있다. 쫒기는 시간 속에 마음 쓸 일이 많았던 올해라 아직 사분의 일은 남아있다는 안도의 여유를 갖고 싶었는데, 가을을 아쉬워하는 절정의 단풍을 뒤로 한 채 이 시월도 돌아서고 있다.돌아서는 세월의 뒤안길에 가을의 그 붉음을 안아볼 틈도 없이 보내야 하는 미련을 남기며 떠올리는 싯구 한 구절, ‘남이 나를 헤아리면 비판이 되지만 내가 나를 헤아리면 성찰(省察)이 되지’. 그래, 몸살이 날 정도로 숨차게 달려온 시간들이었지만 남은 여정의 매조지를 위해 이제 스스로의 성찰이 필요한 시간들
9월의 주요 여정미끈유월, 어정칠월, 건들팔월...... 농사가 주업이던 시절의 일상을 일컫던 정겨운 우리 말들이다. 어정어정하고 건들건들하는 사이에 후딱 한 달이 가버릴 것을 경계해서 나온 말들이리라. 그러한 경계에도 불구하고 해놓은 일도 없이 놓쳐버린 세월에 대한 아쉬움은 언제나 모두에게 짙은 회한으로 새겨진다. 하지만 건들구월이나 어정구월이 되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한 우리의 소통열정은 이 구월을 ‘깐깐’구월이라는 어휘에 부끄럽지 않은 한 달이 되게 했다. 그 깐깐한 노력을 함께한 총 115명의 소통일원은 8회에 걸친 구월의 여
8월의 주요 여정무더위와 피로에 지친 직장인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언제나 우리 모두를 설레게 했던 그 광고카피 한 구절을 떠올리며 저마다의 떠남을 통해 충전의 기회를 가지며 보낸 이번 달이었는데, 세월은 흘러 9월...... 벌써 여기까지 왔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의 노랫말이 너무도 가슴에 와닿는다. 하지만 무더위 속 이 8월도 ‘건들팔월’이라는 염려에도 불구하고 벌써 104명에 이르는 누적인원이 7회에 걸쳐 머리를 맞대며 소통의 여정을 함께 했다.지난 달의 소통모임
7월의 주요 여정무더위와 장마의 이중고에 물씬 지쳤기 때문일까? 벌써 칠월은 저만치에 줄달음치고 있다. 도망가듯 달려가는 이 계절에 덥다 덥다고 입에 달고 다니면서도 우리 모두의 땀방울은 벌써 11회의 모임을 만들며 125여명이 함께 모여 공감을 나눴다. 청포도가 익어가는 이 계절, 다시금 모두의 땀방울 하나하나에 알알이 맺힌 열 한 개의 포도송이를 익어가게 했던 칠월의 여정을 되짚어본다.포도송이는 먼저 열린 가장 위쪽의 포도알이 제일 달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7월의 첫째 주는 과 같이 달콤한 공감의 열매를 기대하며 많은
6월의 주요 여정‘미끈유월’이 되지나 않을까 경계했던 6월이었지만, 계절의 여왕이라 자처했던 지난 달 못지않게 우리의 소통에 대한 여정은 간단없이 지속되고 있다. 2014년도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동시에 하반기의 시금석을 놓는 재도약의 달에 걸맞도록 이번 달에도 228명에 이르는 일원이 총9회에 걸쳐 서로의 의견을 공감 속에 나누며 한 해의 분수령으로서 6월이 되도록 노력했다.의료기기 기술문서의 사용목적에 관한 작성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제3차 전문협의체를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에서 6월3일 개최해 지침서의 구성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5월의 주요 여정‘늦봄이나 초여름에 새로 나온 잎의 푸른 빛’이라고 하는 신록(新綠)이 가장 절정을 이루는 계절이 바로 이 오월이다. 그런 오월에 어울리듯 이번 달은 가장 활발한 소통의 여정과 여적을 기록한 듯하다. 5월14일의 스텐트에 대한 품목별 소위원회(심혈관기기분과)를 시작으로 13회에 걸친 소통의 모임을 통해 210여명에 이르는 일원이 참석해 올해 오월의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열정들을 나타내주었다.5월14일과 16일에는 스텐트와 전기수술기에 대한 품목별 소위원회를 개최해 품목별 특성에 따라 허가심사시 발생되는 보완사항 등을
4월의 주요 여정지난 3월의 분과별 간담회 개최에 이어 이번 4월에도 9회에 걸친 모임을 통해 140여명에 이르는 소통의 일원이 참석했다. 특히 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 의료기기의 발열성시험, 임상시험, 물리화학적 특성, 안정성, 사용목적, 위험관리 등의 의료기기의 심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을 공유하며 폭넓은 의견수렴의 기회를 가졌다. 따라서 이번 4월의 주요 여정은 심사제도 전반에 관한 효율성 증진과 함께 상호 신뢰기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집단지성의 구현 공간의 역할을 수행해 새로운 변화와 개선을 위한 협의공간으로서의
지난 2월5일 의료기기심사부와 의료기기법규위원회 위원 등 30여명이 산업협회 회의실에서 함께 모여 의료기기 소통 포럼에 대한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지난해의 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한 협회와의 공동의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포럼형태로 통합·확대해 산업계와의 소통창구를 체계적으로 지속운영하기 위한 '의료기기 소통 포럼'에 대한 상호 이해와 협력을 위한 공유의 모임이다. 이 자리에서 의료기기 소통 포럼 세부 운영 계획과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와 의견수렴이 있었으며, 특히 향후 활발히 이루어질 분과위원회의 회의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최근 대단한 응답으로 관심을 모은 1994와 1997년의 복고바람 못지않게 90년대 초를 풍미하던 '타타타'란 노래의 한 부분이다. 당시 TV드라마에 삽입곡으로 나오면서 선풍적인 세간의 화제를 일으켰던 곡인데, 가사가 철학적이고 의미가 좋아서 기억에 남았던 노래이다. 그 당시 노래를 들을 때마다 그 댓귀(對句)를 생각하며 고민했던 기억이 아련하다.'…‥네가 나를 알았다면 나도 너를 알았을까…‥'네가 나를
춘삼월 호시절이라지만 봄으로의 들머리는 언제나 그에 따른 홍역을 치르는 듯하다. 하지만 꽃샘추위의 시샘 속에서 춘래불사춘의 여운에 진저리를 쳐 보아도 언제나 자연의 순리는 차라리 위대하다.'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오고야마는' 봄의 따스함에 겨우내 괴롭히던 추위는 그야말로 눈 녹듯 사라지고 벌써 봄은 저만큼에 와있다. 따스한 봄(spring)의 의미가 만물이 용수철(spring)처럼 용틀임을 하는 소생의 계절이듯 어느 때 보다도 소통을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가장 활발한 한 달이었던 것 같다.3